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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문화가정 초청 월드비전 ‘Love Festival’
등록일 2010-05-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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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초청 월드비전 ‘Love Festival’ 4부에 걸쳐 다양한 레퍼토리로 다문화가정 위한 무대 꾸며 [2008-10-15 07:48] ‘언어가 달라도 모습이 달라도/ 얼굴 가득한 그 사랑의 웃음 모두 하나죠/ …/ 자 이제 우리 손을 잡아요/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요’ 250명에 달하는 전 단원들이 함께한 ‘We are One’ 합창은 다양한 배경 속에서 참석한 이들을 모두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음악회 ‘Love Festival’을 지난 11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영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IMAGE 樂’ 버전으로, 지난해에 이은 시즌 2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러브 페스티벌은 평소 음악회나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3백여명을 초청해 이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로 꾸몄다. 첫번째 무대인 ‘Love’에서 세계 각국의 민요들을 편곡해 들려줬고, 이어진 ‘Fesival’ 무대에서는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분당반의 특별출연으로 ‘내 주의 보혈은’ 등의 찬송과 한국의 전통민요인 ‘날 좀 보소’를 들려준 것이다. 이후 ‘War’에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분쟁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차별과 전쟁, 기아 등을 섬뜩할 정도의 음악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다. 단원들은 후레쉬 불빛, 사이렌 등을 이용해 전쟁의 불안과 공포를 극대화했으며, 의도된 불협화음을 잇따라 들려주며 전쟁의 고통이 이 땅에서 사라지기를 기원했다. 불협화음과 고통스런 상황들을 표현해낸 중·고등학생 단원들은 준비 과정에서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중요한 메시지인 만큼 먼저 곡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마지막 순서인 ‘We are One’에서는 전 단원들이 ‘사랑의 빛’, ‘나눔의 빛’, ‘기쁨의 빛’, ‘우리는 하나’ 등을 전 단원들이 노래하며 다시 희망을 이야기했다. 가족들과 함께 초대된 파키스탄인 아버지 무니러 알리프 씨는 “War 부분에서 전쟁과 기아의 영상과 합창의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 닿았다”며 “전쟁과 배고픔을 겪는 어린이들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 측은 당초 5백명을 초청할 계획을 세웠으나, 평소 문화행사를 접하기 쉽지 않은 이들의 사정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은 특히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원들의 노래와 삶을 표현한 영화 ‘유앤유(You & You)’ 예고편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 국내 최초 본격 음악영화는 오는 겨울방학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60년 창단돼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 수많은 음악인을 배출했고, 전세계 40여개국에서 4700여회 공연을 하며 희망을 노래해 왔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