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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메이커 [특집] 함께 가요! 희망의 나라로~
등록일 2010-05-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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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7월 14일] [특집]함께 가요! 희망의 나라로~ 국내 대기업이 펼치는 ‘나눔경영’ 사례…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펼쳐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는 물론이고, 캠페인성 사회봉사, 장학사업, 환경보호, 재해구호 등에 적잖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물론 메세나와 같은 학술·문화분야의 지원도 활발하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역시 1등 기업인 삼성이다. 매년 ‘사회공헌활동백서’를 내고 있는 삼성은 다른 기업들이 교과서로 삼을 정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소외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푸른싹 가꾸기 캠페인, 무료 개안수술, 소년원생 컴퓨터 교육, 저개발국가 교육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독특한 것은 동물을 매개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명구조견, 탐지견, 안내견, 치료견, 치료마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 국내외서 활발한 사회공헌 인명 구조견은 1999년에 구조견센터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재난 등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펼치면서 생명 존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 18마리의 국제공인 인명구조견을 육성해 12마리를 시·도 소방본부 등에 대여하거나 기증했다. 2004년부터 탐지견 육성사업도 벌여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행사에서 폭발물 탐지 등 테러 예방 활동에도 기여했다. 삼성은 또 1993년 이후 지금까지 시각장애인 안내견 91마리, 청각 도우미견 23마리를 장애인들에게 분양했다. 산책하거나 신체 접촉, 놀이 등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의 치료를 도와주는 치료견은 자폐 아동이나 노인 등 112명을 대상으로 134차례에 걸쳐 치료 요법을 실시했다. 말을 활용한 치료 활동도 있다. 이는 정신지체 아동 재활교육에 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동물을 이용한 사회공헌활동에 지난해에만 모두 117억 원이 투입 됐다. 현대차도 삼성 못지않게 사회공헌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면 좋은 차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 자동차는 인류의 삶을 편하게 해주지만 자칫 잘못하면 교통사고 등을 야기해 고통과 아픔을 줄 수도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과 심벌을 만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그룹의 주축인 자동차 사업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중점 분야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이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도 또 하나의 중점 분야다. 우선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소원을 들어주는 ‘세잎클로버 찾기’ 행사가 눈길을 끈다.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와 달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띠울 수 있는 작고 소중한 행복들을 선사하고 싶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자녀가 소원하던 물건도 안경·컴퓨터, 몸이 불편한 엄마를 위한 세탁기, 장애인이 된 아빠의 환자용 침대 등 소박한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세잎클로버 찾기’ 행사.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 복지차 개발과 전동 휠체어 및 장애인 보장구 무료 보급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가수 강원래씨를 장애인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한편 쏘나타와 트라제에 높낮이가 조정되는 회전 시트와 휠체어 리프트 등을 장착한 복지차를 선보인 바 있다. SK의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은 ‘SK행복마을’. 이는 무주택 소외계층에 집을 지어 제공하는 것, 즉 해비타트다. SK는 2001년부터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지원해왔다. 그러다가 올해부터는 아예 본격적으로 SK행복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수원에 마을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3월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립을 위해 수원시·해비타트에 60억 원을 지원키로 협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2008년까지 총 48세대 규모로 건립한다. 기업의 이름으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은 SK행복마을이 처음이다. SK그룹은 공사비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고객 봉사단도 대규모로 나서 이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SK는 SK행복마을을 추진한 공로로 지난해 말 해비타트 1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에 ‘책 읽어주는 도서관’ LG상남도서관은 시각장애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을 오픈했다. 점자가 아닌 음성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이는 시각장애인에게 환영받을 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행하는 곳이 있다. 바로 LG다. LG상남도서관은 시각장애인에게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해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세계 최초로 지난 4월에 오픈했다. 시각장애인은 전용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 서버(voice.lg.or.kr)에 접속해 음성으로 제작된 도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외부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때에도 복잡한 버튼조작 없이 음성안내에 따라 도서관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유선인터넷을 이용해 도서관 서버에 접속할 시에는 별도의 PC조작 없이 휴대전화를 컴퓨터 리더에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접속된다. 시각장애인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LG전자와 LG텔레콤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전용 휴대전화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구현을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뿐 아니라 점자형 키패드, 각 메뉴의 음성인식 기능,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기능 등을 내장해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상남도서관은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점자도서관과 지난 1월부터 제휴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표준방식의 음성전자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는 소설, 교양도서 등 총 300여 권을 제작해 서비스 중이고 앞으로도 매달 30권 이상씩 제작할 계획이다. 종로구 원서동에 있는 LG상남도서관은 1996년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LG연암문화재단에 기증한 과학기술 전문 도서관이다. 대한항공 나눔경영의 백미는 세계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 몽골 바가누르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일이다. 몽골 숲 조성은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절실한 조치로 많은 사람이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안했으나 실행이 어려워 난감해하던 일. 이를 대한항공에서 과감히 실천한 것.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몽골 숲 조성 활동은 신입직원들의 교육과정으로 자리잡았다. 3000여 그루의 포플러를 심어 조성한 이 숲은 앞으로도 계속 관리해 그 면적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조양호 회장도 동참,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몽골 녹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구호기 운항. 국내외에서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인명구조를 위한 헬기운항이나 구호품 지원 등 재해 현장을 찾아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예컨대 2004년 4월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품 수송용 B747-400 화물 특별기 2대를 운항했다. 매년 태풍 수재민을 위해 생수 수송 특별기를 투입하고 있으며, 2003년 대구 참사 등 대형 재해 발생시에도 생수 등의 구호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울산에 공장이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 공헌이 특징. 조선업은 고용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내에는 직원 2만6000명과 사내 협력업체 직원 1만2000명 등 모두 3만8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연관 산업까지 고려하면 20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80만 명이 현대중공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셈이다. 결국 지역사회 공헌이 회사 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다. 현대중공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현대중공업은 공업도시 울산에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1년 미포회관을 시작으로 한마음회관과 현대예술관 등 총 6개의 복지회관을 건립했는데, 매달 7000명이 넘는 주민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350여 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963개의 좌석을 갖춘 초현대식 공연장과 갤러리를 비롯해 볼링장과 아이스링크, 실내체육관, 실내암벽등반 등 스포츠 시설과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예술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화, 문화예술 보급 장기적 지원 한화그룹의 메세나 활동.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너이다 보니 축구에 대한 지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1983년 창단한 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을 운영하며 유능한 선수들을 배출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를 축구메카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 또한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주최하는 등 지역의 축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세나다. 철저하게 문화나눔과 예술의 대중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와 예술은 특정계층이나 지역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메세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유명연주단체나 대형 공연 위주의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보급은 단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선 2004년부터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4~5개 지방도시를 찾아가는 순회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한화그룹에서 연주단체를 섭외해 각 지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가진다. 2004년에는 클래식 연주단체인 ‘서울튜티앙상블’, 2005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인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과 공동으로 4개 도시에서 음악회를 진행해 지역 주민의 찬사를 받았다. 찾아가는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 상대적 문화 소외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보육시설 아동들을 초청해 맘껏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5개 지방도시를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과 2회, 유라시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5회를 진행한다. 한화는 또 지난해부터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예술의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홈페이지(www.hanwha.co.kr)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세나콘서트’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매달 1개의 공연이나 전시회가 선택되고, 네티즌들이 이벤트에 참여할 때마다 이 공연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확보된 입장권은 기부절차를 거쳐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제공된다.